대장암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병으로, 언제 증상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 증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대장암의 4가지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이란?
사람의 몸에 있는 장은 크게
소장과 대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엉덩이와 더 가까운 쪽이 대장이기 때문에
대장에서 변을 모아두게 됩니다.
암은 높은 확률로 소장보다는 대장에서 발생하는데,
변을 모아두는 곳에 세균 수가 증가하면서
그 안에서 유해한 물질이 암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의 원인
대체로 흡연이나,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등을 할 경우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유전적인 요소도 강하기 때문에
가족 중 대장암이 걸린 사람이 있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은 한국인의 암 발병 중
매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빈도가 크기 때문에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대장암의 증상
1) 체중 감소
물론 의도적인 다이어트나 식사량 감소로 인한
체중 감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체중이 줄어든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암이 침투하여 몸 속에 암세포가 살기 시작하면
암세포는 살기 위해 인간의 몸에서 영양분을 가져갑니다.
숙주인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과
지방을 붕괴시켜 자신의 영양분으로 삼는 것입니다.
이런 구조가 반복되면서
체내 에너지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빠른 경우
2개월만에 체중이 10kg이나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2) 변비
대장은 대변이 지나가는 길입니다.
음식은 위와 십이지장에서 분해되어
소장을 통과합니다.
이후 몸에 필요 없는 것이라고 판단된 물질은
대장에서 대변으로 만들어져
항문을 통해 배출됩니다.
이때 변이 다니는 길인 대장에 암이 생기면
기존에 변이 지나가던 길이 좁아지게 되고
암 때문에 좁아진 길을 변이 통과하지 못하면서
변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암이 너무 클 경우 변이 아예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이것이 점점 쌓여서 복통이 심해지면
결국 장폐색 상태가 되어
변이 나오지 않게 될 수도 있고,
심하면 응급실을 거쳐
바로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없던 변비가
갑자기 생겼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3) 혈변
암세포는 살기 위해
숙주인 인간의 영양을 빼앗아갑니다.
심지어 암세포는 자기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스스로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을 '신생혈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혈관을 만드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신생혈관의 완성도는 엉성합니다.
이런 와중에 변이 대장을 통과하면서
신생혈관을 건드리면 쉽게 출혈이 발생하고
이 출혈이 변에 섞이면서 혈변으로 이어집니다.
혈변이 생기는 것은 치질 등의
다른 가능성도 있지만,
평소 그런 일을 겪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럽게 혈변이 나타난다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4) 현기증
현기증이 대장암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기증 증상으로 인해
암이 발견되는 경우 역시 절대 드물지 않습니다.
즉, 이 현기증은 암으로 인한
빈혈 때문에 생긴 경우를 의미합니다.
대장암의 증상 중 하나인 '혈변'을 설명하며
언급한 것처럼, 암이 만든 신생 혈관은
약하기 때문에 출혈이 쉽게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대장암인 사람의 혈액이
점점 변에서 손실되면서 빈혈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빈혈의 증상으로 현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빈혈에 따라 수혈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장암으로 인한 빈혈은 철분 부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철분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빈혈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라도
지속되는 현기증을 방치하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이렇게 대장암의 주요 초기 증상
4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초기'증상이라고 해도
증상이 눈에 띄는 경우에는 이미
대장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보다 빠르게 대장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위 증상이 나타나기 전,
보다 빠르게 대장암을 발견하는 것은
건강 검진 시 '분변잠혈' 검사를 통해 가능합니다.
이 분변잠혈 검사로 인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6%나 감소했습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 분변잠혈 검사에서 이상이 있더라도
대장암인 경우가 상당히 드물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고령자라면
분변잠혈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 유무를 파악하셔야 합니다.
